[현장연결] 정총리 "어제 50만명 응시한 수능 문제없이 마무리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경남도청을 방문해,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잠시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어서 위기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인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마는 아직까지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주말까지의 상황을 보아가면서 추가적인 방역조치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부산을 포함한 경남권에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경남권의 최근 일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8.4명, 이 중 60세 이상 확진자가 14.1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경남지역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오늘 중대본 회의는 이곳 경남도청에서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어제 전국에서 50만여 명이 응시한 대입수능시험이 별다른 문제 없이 잘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시험 당일 새벽에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까지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한 이번 수능시험을 미국 CNN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놀랄 만한 일로 평가하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시험을 마쳤다는 해방감에 PC방, 노래방 등으로 수험생들이 대거 몰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올해만큼은 수험생들 스스로 사람들이 밀집하는 시설이나 장소를 피해 주시고 부모님께서도 자녀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연말을 보내도록 세심하게 보살펴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수능이 끝나자마자 약 60만 명이 응시하는 대학별 수시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말에만 20만여 명의 수험생이 수도권 등지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각 대학을 비롯해 교육부, 지자체 등에서는 안전하게 대입전형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12월에는 송년회, 크리스마스 종무식 등 연말모임이나 행사가 많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코로나바이러스의 강한 활동성과 환기가 쉽지 않은 계절 요인을 고려하면 그 어느 때보다 감염 확산 위험이 높아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오늘은 연말연시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국민들께서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부는 외출, 외식, 만남 등 일상생활 속 상황별로 방역수칙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여 비대면 여가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연말까지를 학생안전특별기간으로 정해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시설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학원, 교습소 등의 방역 상황도 집중 점검하겠습니다.<br /><br />많은 전문가들이 일상생활에서 식사 중 대화가 감염에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그간 정부는 식사문화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만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식사할 때는 말없이, 대화할 때는 마스크를 꼭 기억해 주시고 적극 실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